사랑하는 가족/♥가족♥사진

어머니의 추억

은빛할매 2008. 2. 27. 12:58
 



        그리운 어머니 / 김정수



        5월의 꽃 향기 날갯짓 할 때
        덧없이 흘러간 세월의 뒤안길에
        조용히 내려 놓으신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고된 삶을 반추하듯
        붉게 타오르는 용광로에서
        한줌 白骸 되어 남겨진 육신

        한 생의 끝 자락에 미련없이
        곱게 내려놓으신
        어머니의 모습 그려봅니다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어머니 알고 계시나요?

        오늘 같이 궂은비가 내리는 날이면
        커다란 앙푼에 밀가루 반죽하여
        칼국수 끓여 온 동네 잔치 하셨던 분이시지요

        어머니의 그 손맛, 고운 사랑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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