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식친구에게!
아들딸과 함께한 여행 읽고 또 읽었어요.
내가 여행하는 것과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의 값진 여행을
상상하면서 나도 행복했어요.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면서...
큰 수술뒤에 사랑하는 아들딸과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의 품에
푹 안겨 자연을 즐기고 가족과 같이 한 고귀한 시간은
우리의 인생이 헛되지않게 살았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귀한 친구가 내 옆에 있기에 나도 행복하구려.
내가 부산에 살때 이미 많이 가 본 밀양얼음골,호박소 양산통도사 모두가 추억이 어린곳인데
이런곳을 다녀왔다니 나에게 더 감회가 깊어요.
어쩌면 기행문을 이렇게 잘 썼는지 감탄했어요
그러니 자녀들이 모두 또똑하군요.
論文을 써도 되겠어요. 기억도 너무 좋으시고... 아무튼 고맙고 존경합니다.
항상 포근하고 따뜻한 우정 보내주세요. 건강하세요.
11/19 금요일 이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