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 엄마
지금쯤은 영감님 옆에서 주무시겠지
내가 있던 빈 자리 생각나신다니...
그말 들으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
엄마
나 어릴적에 참 못땟었잖아
엄마 속 많이 상하게 했ㅇ었는데...
그래서 그 벌을 지금 받고 있나봐...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그럼 부모 맘 알거다..는 말이 생각나네.
옛날엔 우찌 그리 시근이 없었는지...
미안해...
엄마 살아계시니 친정이라고 가지... 안계시면 잘 가지겠어.
그러니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살아. 내가 방학 때 마다 올라가서 엄마 얼굴 보게.
좋은 꿈 꾸시고.... 낼도 즐겁게 보내세요..
참 병원에 주사는 맞고 오셨나요? 괜찮으시죠
건강하고 행복하삼
맏딸 갱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