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엄마와 제대로 대화도 나누지 못하네
너무나 능력있는 딸을 두셔서
고생만 하시네요
학교에서 학생들 자율학습 감독하랴
교육청의 일 하랴
바쁘게 살다보니
그저 죄송합니다.
일전에
은숙이랑 통화하는데
"수석으로 들어온 네가 장학사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어쩌냐?"
라고 묻더라구
아직도 친구들에겐 네가 그렇게 보이나 봐.
엄마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요
지금 재미있구
행복해요
부모님께 미안함이 많이 있지만....
엄마
고마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침 교무실에서 둘째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