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에게
근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고 피곤한 엄마를 보니,
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어요
자식으로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편함을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옆에서 더부살이 하면서
그저 엄마를 괴롭히기만 하네요.
언제 호강시켜드릴지를 생각하기보다
언제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몸 건강하게, 돈도 여유롭게 쓰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열심히 돈을 벌어도 돈은 간 곳도 없구,
부모님께 효도 한 번 제대로 못하네요
존경스러운 엄마,
엄마의 글처럼 부부란 가깝고도 먼 사이로
없으면 그립고, 있으면 소중함을 모르나봐요.
엄마,
아버지와 행복하게 웃으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아요
사랑해요.
5월 6일
둘째 딸이 교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