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3)2013-2-2 후쿠오카 Beppu 온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한국을 생각하고 일본을
생각하고 그리고 아세아를 생각한다. 동북아 세 나라의 정세가 100년 전 상황으로 미묘하게 얽혀들고 있는 처지
를 생각하며 아세아의 미래를 공동의 번영과 평화의 시대로 풀어나갈 지도자가 등장하여야 할 때임을 실감케 된
다. 어느 한편을 죽이고 자기가 살려는 지도자가 아니라 다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지도자
가 등장하여야 할 때이다. 나는 일본의 역사를 읽으며 일본의 지도자들 중에 내가 존경하는 인물 넷이 있다. 지금
도 일본에 그런 지도자가 등장하여야 할 때이다. 첫째는 250년 전에 활약하였던 우에스기 요잔이란 정치가이다.
그는 일본에서 구석진 위치에 있는 요네자와현에서 개혁운동을 펼쳐 성공시킨 인물이다.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
령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그를 손꼽은 것을 보면 정치가들에게는 알려진 인물인 듯하다. 그는 18살 어린 나이
에 요네자와현에 현주로 부임하였다. 그가 부임할 당시 요네자와현은 경제가 완전히 거덜 나 파산직전에 있던 때
였다. 그가 부임하던 시기는 한겨울로 매우 추운 때였다. 그가 타고 가던 가마 안에 불 꺼진 화로가 있었다. 싸늘
한 재만 남은 화로를 보며 자신이 지금 부임하는 요네자와현과 같은 모습이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가 부젓가락
으로 재를 뒤적이었더니 바닥에 불씨가 살아 있었다. 그 불씨를 보는 순간 그는 ‘내가 앞장서서 희생하여 절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의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화로 곁에 있는 숯
을 불씨 위에 놓고는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는 가마를 멈추게 하고 수행원들에게 일렀다. “자네들 이 불씨를 보라
. 내가 앞장서서 땀 흘리고 희생하며 백성들의 가슴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될 테니 제군들도 나와 동지가
되어 백성을 살리고 망해가는 현(懸)을 살리자” 어린 현주의 이 말을 들은 신하들은 감격의 눈물을 함께 흘리며
분골쇄신 이 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치자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요네자와현을 재건함에 성공하였다. 일본사에 등
장하는 3대 개혁운동의 성공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금 아세아에는 이런 지도자가 필요한 때이다. 어려운 여건
에서 백성들에게 비전을 주고 희망의 불씨를 지펴 화합과 번영의 역사를 창출(創出)하여 낼 수 있는 지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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