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가족♥글

둘째딸

은빛할매 2010. 4. 18. 18:25

엄마,

손목이 아파서 힘들어하시는데

이렇게 짐만 가득 안겨드리구

힘들다고만 하네요

벌써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데도 여전히 엄마에게 기대기만 하구요

 

감사하구

또,

늘 죄송해요

 

열심히 오손도손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힘겨워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일시적으로 짜증을 내면서 화를 내지만

금방 익숙해지구

미래의 건강하고 걱정없는 삶을 위한 준비이니 정말 정말 부러울 것이 없고 좋은 일이잖아요

 

엄마,

어쩜 그리도 살림을 잘 하세요?

어쩜 그리도 단정하세요?

어쩜 그리도 열정적이세요?

어쩜 그리도 젊으세요?

 

배울 점이 너무도 많아요. 엄마의 대단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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