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가족♥글

보고싶은 엄마.!!

은빛할매 2011. 4. 23. 14:04

보고싶은 엄마.!!

 

노랗게 물들어간 은행잎이랑 조금씩 조금씩 가을이 깊어가는산들이

보기가 좋은 계절이야

우리 엄마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아이들 뒷 치닥거리에 하루해가 가는줄 모르실테고 짜여진 스케줄 따라

다람쥐 쳇바퀴돌듯 어제와 같이 내일처름 오는 하루를 보내셨겠지

 

내가 살아보니 (아직나이는 얼마 안되었지만)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이

즐거움을 자꾸 챁아야 될것같아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아이들 재롱 피울때 물론 즐겁겠지 달리 말하면 짜증이 날때

스트레스가 쌓일때 이게 만병의 원인이 되잖아 짜증 이것 조심해야  돼

 

우리 멋진 엄마야는 은행 돈도 내것처럼 마음이 넉넉하고!

항상 즐겁게 생활 하시려고 노력하는 멋쟁이잖아, 게다가 구로구에

수영 선수가 아니겠어 60대의 할머니가 수영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일이지 

 

이서방이 나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래 자기 채면을 자꾸

걸어보는 말인듯도하지만 사실 나는 참 좋고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해

 

물론 짜증 날 떼도 많지만,그래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고경미를

낳어신 더 복이 많어신 이화식씨가 아니겠어,

 

엄마.!!

 

몇년전 갑자기 횐머리로 변한 엄마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 난 눈물이 나왔어,

비록 멀리 떨어저 있지만 하늘아래 나의 엄마가 곱고 아름다운 우리 엄마가

계신다는 것이 너무 좋았는대 벌서 백발이 되시다니 웬 세월이 이렇게

무심한가 말야,

 

그런대 요즘 건강이 안좋아 날마다 약을 드셔야만 한다니 진짜.....

내가 지연이 만할때  운동회 연습하던날 고운 한복 차려 입고

 

학교에 오셔서 선생님게 말씀드리고 나데리고 샌달 (참 귀한 것이었지)

사신기고 예쁜 브라우스 사주고 다시  학교에 보내 셨었는대

그땐 우리 엄마 제법 치맛 바람 날렸 셨지...ㅎㅎㅎㅎㅎㅎ

 

봄 방학 할때마다 시루 떡 해 놓고 우등상 개근상 타온다고 마중까지나오셨잖아,

참세월이 빠르지,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우리 여섯식구 행복하던

그 시절로 한번만이라도 가고 싶어,

 

멋쟁이 엄마, 멋진 아버지에

 우리사남매 진짜 착했잖아, 그 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지살기에 바빠 무심한  딸 용서 해줘 미안해,

아프지 말고 건강해 줘,영감님, 아들, 손자, 며느리, 얼마나 좋아.. 그 그 지..!!

 

겨울 방학때 무슨일이 있더라도 시간 꼭 내어 올라갈게,

엄마, 수영 열심히 하시고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

 

         98.11.6

                      멀리서 맏딸 경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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